전방십자인대파열, 빠른 치료가 무릎 건강을 지킨다
인본병원 | 2024.10.31 | 3280
최근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전방십자인대파열과 같은 무릎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인대이며, 이 인대가 손상되면 무릎의 기능이 크게 저하되고 통증이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 중이나 일상생활에서 무리한 동작을 하다가 이 부상을 경험하게 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주로 급격한 방향 전환, 점프 후 착지, 혹은 강한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비접촉성 외상에 의한 파열이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는 점프 후 불안정한 착지나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환자는 ‘뚝’ 소리와 함께 부종이 생기고 심한 통증 느끼며 무릎이 불안정해지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초기에는 경미할 수 있으나, 방치할 경우 무릎의 기능 저하 및 외상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주 인본병원 김상범 대표원장은 “진단과정에서는 전문의가 이학적 검사와 함께 MRI 검사를 통해 손상의 정도를 확인한다. MRI는 전방십자인대의 파열 여부와 조직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영상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경미한 파열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이 경우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보조기 사용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전방십자인대의 절반 이상이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방법으로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재건술이 일반적이다. 이 과정에서는 대퇴골과 경골에 터널을 뚫고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건술 후에는 체계적인 재활 과정이 필수적이며, 초기에는 부종과 통증을 관리한 후 점차적으로 무릎의 가동 범위를 늘려가는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원장 또 “수술 후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며,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재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근력 강화 및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재건된 인대는 초기에는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무릎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예방이 가능하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를 통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올바른 운동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며,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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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dtoday.co.kr/news/view/106558499952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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