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두통, 흔한 증상으로 가볍게 여기며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며칠간 두통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두통의 종류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편두통인데, 이는 머리의 한쪽 또는 양쪽에서 나타나는 극심한 두통으로
짧게는 몇 시간에서부터 길게는 며칠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때 완화되기도 한다.
편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며 CGRP 등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이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편두통의 주요 증상은 심한 두통 외에도 피로감, 집중력 저하, 우울감, 짜증, 분노 등의 감정적 불안정함을 경험하기도 한다.
편두통의 통증 강도는 출산의 고통과 신장결석의 통증보다 높다고 보고되기도 한다.
편두통 진단을 위해 두통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두통이 발생하는지 기록하면 전문의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쉽다.
두통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약물 요법 외에도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카페인 섭취 줄이기, 적절한 유산소 운동이 편두통 관리에 도움이 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가 가장 먼저 시도하는 방법이다. 약물치료는 편두통을 일으키는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경구 약제 외에도 최근에는 신경전달 물질의 수용체 결합을 막는 피하주사 치료제가 도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뇌 질환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두통의 경우에는 다른 치료 방법이 필요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파주 운정 인본병원 신경과 나부석 원장은 "편두통은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편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스스로 진통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편두통은 흔하지만 그로 인한 고통은 매우 심각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통해 편두통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사 원문 : https://www.smar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