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겨울철 더욱 조심해야하는 이유는
인본병원 | 2024.12.12 | 3274

겨울철은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국내 20대 이상 성인 인구 중 30%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30대의 젊은층 고혈압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혈압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겨울철 고혈압의 주요 원인은 온도 저하와 관련이 있다. 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특히, 외부 온도가 낮을수록 심장은 더 많은 힘을 들여 혈액을 순환시키려고 하며,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고, 실내에서의 생활이 많아지면서 운동 부족과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혈압 위험이 증가한다.
고혈압의 증상은 초기에는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통, 어지러움,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겨울철에는 특히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은 고혈압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나타나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중요하다. 자가 측정이 가능하며, 가정용 혈압계를 이용해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철 고혈압 관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며, 겨울철에도 가능한 실내 운동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활동량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심장협회(AHA)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1,500m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따뜻한 국물 요리를 많이 먹게 되므로 소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셋째,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므로,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입고,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연말 스트레스나 다양한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정신적인 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이완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는 증상에 따라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혈압을 모니터링하여 치료 효과를 평가해야 한다.
약물 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이뇨제, 베타 차단제, ACE 억제제 등이 있으며,
환자의 혈압 수치와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게 된다.
운정 인본병원 신혜선 원장은 "겨울철에는 혈압이 상승하기 쉬우므로, 특히 고혈압 환자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