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돌입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노년 생활을 보내기 위해 건강에 투자하고 있다. 건강 관리의 기본은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혹은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은 초기에 두드러진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기 쉽다.
이처럼 질병이 발생한 줄 모르고 일상생활을 이어가다가, 뒤늦게 발견하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국가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령과 성별에 따라 필요한 검진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일반건강검진에서는 허리둘레, 체질량지수를 비롯해 혈압, 청력, 시력, 소변 및 혈액 검사 등 기본적인 검진을 진행한다.
이때 이상을 발견한 경우 기본적인 검진만으로 알아내기 어려운 건강 문제를 찾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연령에 따라 이상지질혈증 검사, B형 간염 항원검사, 골밀도 검사, 인지 기능 장애 검사, 정신건강(우울증) 검사, 생활 습관 평가 검사, 노인 신체 기능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건강을 위협하는 나이, 성별, 가족력,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기에 기본적인 검진 항목 이외에 필요한 항목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검진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국가검진은 연령 성별에 따라 한국인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6대 암에 대한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인본병원 파주운정점 최도원 내과원장은 “젊은 20~30대여도 소화불량이나 복통, 구토, 혈변, 속쓰림 등 이상 증세가 있거나 주요 암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면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평상시 음주, 흡연을 즐기는 경우, 맵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 국가암검진 대상 연령이 되기 이전이라 해도 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