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다가오는 여름철,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폭염에 노출되면 만성질환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들은 여름철 탈수 증상에 유의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분 함량이 높은 음료나 과일을 피하고, 대신 물이나 보리차, 시원한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 환자들도 여름철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분 보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탈수로 인해 혈액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심장이 무리하게 빨리 뛰어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질환 환자는 기온이 높은 한낮 외출을 삼가고,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후 찬물로 샤워하는 것보다 33~36도의 미온수로 씻는 것이 심장에 부담을 덜 주는 방법이다.
고혈압 환자와 뇌졸중 위험이 있는 사람들도 여름철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고온에서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으며, 혈관이 팽창해 혈류 속도가 느려져 주요 장기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체온 조절을 위해 적절한 휴식과 수분 섭취, 규칙적인 혈압 체크가 필요하다.
파주 운정 인본병원 내과 신혜선 원장은 "만성질환 환자들은 여름철 건강 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더운 여름철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 깊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기사원문 : https://www.smar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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