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치매 환자 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추정 치매 환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치매의 증상과 관리 방법에 대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치매는 기억, 사고, 사회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진행성 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이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환자는 80%까지 차지하고 가장 흔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뇌 세포의 손상으로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그 위험이 증가한다. 유전적 요인, 외상, 심혈관 질환 등도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치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한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기억력 저하, 혼란, 언어 능력의 감소 등이다. 질병이 진행되면서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고, 감정 변화나 행동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치료를 통해 진행의 속도를 늦출 수 있어 주변에서 관심있게 증상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현재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빠른 진단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음주, 흡연, 우울증, 수면장애 등 치매에 위험한 요인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사회적 활동 참여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파주 운정 인본병원 신경과 나부석 원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며, 가족이나 지인과의 소통과 관심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치매가 의심된다면 숨기기보다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사회 전반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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